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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개인 블로그입니다. 소속 회사등의 공식 입장이 아닙니다. 그냥 퍼오는 글입니다... 정치적 성향등과 결부 시키지 마세요... 저작권 문제 발생시 연락 주시면 즉시 삭제 하겠습니다. madb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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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adsoju.com

 

아래 내용을 읽지 않고 "어떻게 구입하는 거예요?", "OO를 구입하려면 얼마를 어디에 입금해요?"라고 업체 게시판에 문의하시면 DP회원이 아닌 것으로 여겨져 할인혜택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꼭 아래 내용을 읽고 주문양식에 맞춰서 주문해 주세요.



1. 명인안동소주 10% 할인 혜택은 현금 결제(무통장 입금)시에만 가능합니다.

카드 결제를 원하시는 분은 명인안동소주 공식 쇼핑몰에서 조금 더 비싼 가격에 주문하시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2. DP 회원 10% 할인 혜택을 받으시려는 분들은
http://www.adsoju.com/iboard/bbs/board.php?bo_table=order 로 들어가셔서 글쓰기 버튼을 눌러 주문을 해주세요.

회원 가입은 필요없고 본인이 기억할 수 있는 아무 패스워드나 입력해서 글을 작성하면 비밀글로 등록됩니다.



3. 게시물 제목은
'제품 문의'나 '궁금한데요~'라는 식으로 작성해 주세요.

할인혜택이 유지되려면 저 게시판이 주문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게 공개적으로 노출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4. 주문 상담 게시판 공지에 올라온 상품 가격리스트(정상가)에서 주문하실 상품을 고른 뒤 10%를 뺀 금액을 농협 302-0261-2572-11 박재서(명인주 안동소주) 계좌로 입금하세요.

예를 들어 22도짜리 한 박스(스무 병)를 주문하실 경우 공지글에는 64,000원이라고 적혀있지만 DP 회원분들은 거기서 10% 할인된(64,000 x 0.9) 57,600원을 입금하시면 되는 겁니다.

다른 계좌로 입금하시면 DP회원 할인이 안 될 수 있으니 꼭 저 계좌로 입금해 주세요.

모든 상품의 가격은 배송료가 포함된 금액입니다.

제주도나 도서지역은 추가 운임이 발생하니까 미리 전화(054-856-6903)로 문의하신 뒤에 주문하세요.




5. 꼭 먼저 상품대금을 입금하신 뒤에 주문게시물을 작성해 주세요.

입금을 하지 않고 주문서만 작성하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담당자는 주문 게시물을 보면서 입금 확인을 하고 운송장을 출력하는데 그 시점에 입금이 되어있지 않으면 주문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주문이 누락된답니다.




6. DP 회원이라고 밝히시고(닉네임 말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문한 상품명, 입금액, 입금자명, 받을 주소, 받을 분 성함, 전화번호를 적으셔야 합니다.

이 중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주문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입금자명이나 연락처를 적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발송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니까 꼭 적어주세요.

게시판에 주문양식을 첨가하면 좋겠지만 그건 비공개 주문을 받으려니 불가능하고......T.T


그러니까 이렇게 작성하시면 됩니다.


주문상품 : 22도(20병) 한 박스 + 35도(12병) 한 박스

입금액 : 57,600 + 59,400 = 117,000원

입금자명 : 장길동

주소 : 22도짜리는 OO시 OO구~~~고길동 앞으로(Tel 010-XXXX-OOOO) 
        
          35도짜리는 OO시 OO구~~~홍길동 앞으로(Tel 010-XXXX-OOOO) 보내주세요.



7. 평일 오후 3시까지의 주문은 당일 택배 발송이 되고 그 이후의 주문은 다음 날 발송된답니다.

주말과 일요일에 작성된 주문은 월요일에 발송이 되고요.

그러니까 당일 발송을 원하시면 오후 3시까지 주문을 해주세요.



8. 공식쇼핑몰의 결제시스템을 이용한 주문이 아니다보니 자동적으로 택배 운송장 번호가 문자로 발송되거나 운송장 번호를 게시판에서 확인해 드리지를 못한답니다.

제대로 운송되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주문 다음 날 오전(오후 3시 이전에 주문하신 분)이나 모레 오전(오후 3시 이후에 주문하신 분들)에 로젠택배 배송조회로 들어가 보세요.

http://www.ilogen.com/d2d/delivery/invoice_search.jsp

저곳에서 받는 분 성함과 연락처, 발송 날짜를 입력하시면 운송장 번호를 알 수 있고 어디까지 배송이 진행됐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검색이 안 되시거든 날짜를 하루 뒤로 설정해서 다시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그래도 검색이 안 되시거든 그 때 업체에 전화(054-856-6903)를 해서 배송에 대해 문의하시면 됩니다.


그쪽 직원분 혼자서 모든 상담전화와 주문접수를 받고 운송장을 출력해 택배 상자에 부착하고 있는데 DP회원 할인 혜택 때문에 너무 많은 문의가 들어와서 업무가 곤란하실 정도랍니다.

그래서 제가 위에 아주 자세하게 주문방법을 적은 것이니 같은 을끼리 서로 돕는다고 생각하시고 꼭 위에 적은 가이드에 맞춰서 주문해 주시고 불필요한 문의나 운송장 번호 문의는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혹시나 업체의 탈세를 우려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판매하는 술병의 뚜껑에 이미 세금을 냈다는 납세필증지(納稅畢證紙. 간접세 과세 대상 물품에 대하여, 그 물품에 붙여 납세하였음을 증명하는 증지)가 붙어있습니다.

호리병 제품은 종이로 된 납세필증이 붙어있고 유리병 제품에는 뚜껑 위에 얼핏 보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옅게 납세필증이 원호를 따라 인쇄돼 있습니다.

이 병뚜껑은 업체가 자체 생산하는 게 아니라 위조가 불가능하도록 정부에서 지정한 곳에서만 생산하는 거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주류업체는 그 병뚜껑을 구입하면서 자동적으로 국가에 세금을 내는 방식이며 판매량도 국세청에 체크되는 겁니다. 


현금 영수증 처리가 필요하시면 주문글에 현금영수증 처리를 요청하시면 된답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회사와 카드 회사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것일 뿐 세금 탈세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업소에서 명인안동소주를 판매하고 싶으신 분들도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술집이나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소주나 맥주는 업소용으로 따로 유통되는 제품을 주류카드로 결제해서 구입하도록 되어있지만 전통주의 경우는 정부에서 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업주들이 개별적으로 직접 주문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되어 있다네요.

업소 사장님들의 주문에는 세금영수증도 정상적으로 발행해드린다고 하니 안심하고 주문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공교롭지만 3월 중으로 한 차례 가격인상이 예정돼 있답니다.

몇 년 사이 제품 포장재와 유리병, 호리병 가격은 몇 차례씩 인상됐는데도 업체가 그 부담을 떠앉고 있었는데 5년 동안 동결됐던 가격으로는 채산성을 맞출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설 명절 지나고 가격 인상을 하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정말 공교롭게도 명절 직후에 제가 DP에 이 술을 추천하는 글을 올린 탓에 주문이 늘어나면서 가격 인상 시기를 한 달 늦추신 거라네요.


실제로 명인안동소주 업체의 매출은 대부분 기존 고객들의 명절 선물 수요에서 나오고 있고 DP 회원분들의 주문은 전체 매출과 비교하면 몇 %에 불과하답니다.

그것도 초기의 붐이 가라앉고 나면 재구매율은 많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몇 퍼센트의 고객이 늘었다고 가격인상을 하는 건 절대 아니시랍니다.

가격 인상이 되면 DP 회원들보다 오히려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기존 쇼핑몰 고객들의 불만을 살 수 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체측에선 제조원가의 압박을 더 이상 감당할 수가 없다네요.


참고로 전통주 업체들 중 상당수는 수입쌀을 이용해 술을 빚습니다.

그런데 수입쌀과 국내산 고급쌀은 4배 이상의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명인안동소주는 재료비의 부담을 안고 국내산 고급쌀만을 이용해 술을 빚고 있죠.


예를 들어 증류식 소주를 만들어 판매 중인 화요라는 제품은 17도나 25도짜리 한 병을 만 원 가깝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반면 명인안동소주는 제조비가 더 많이 들어가는 35도짜리 제품을 거의 반 값에 판매하고 있죠.

정부로부터 안동소주 제조 명인으로 공인받은 곳에서 그만큼 엄청나게 낮은 마진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몇 가지 상품의 포장방식이 바뀔 거라고 합니다.

3병짜리 묶음상품은 판매가 중단되고 6병 단위 이상만 주문이 가능해진다네요.

현재 판매되고 있는 22도 3병 묶음상품의 경우 12,000원인데 배송비와 세금, 쇼핑몰 결제시스템 비용과 카드 결제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나면 남는 게 없지만 그냥 맛보기 홍보용으로 판매했던 거랍니다.

그래서 3월 가격인상과 함께 세 병 단위의 포장은 단종되고 최소 여섯 병 단위 이상의 포장만 판매할 계획이랍니다.


품질도 품질이지만 무척이나 저렴한 가격 때문에 제가 이 술을 소개드렸던 건데 약간이라도 가격이 인상된다고 하니 저도 좀 안타깝네요.

DP회원들에겐 10% 할인이 되니까 가격 인상분만큼 아끼셨다고 생각하는 게 편할 것 같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DP 회원들 주문이 조금 늘었다고 업체가 배짱을 부리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명인안동소주를 드셔보시고 전통주의 매력을 알게 된 분들이 계시다면 다른 업체들의 전통주도 드셔보세요.

다른분들도 추천하셨지만 한산소곡주나 이강주, 문배주 등등 우리나라에도 좋은 술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문배주 강추합니다!


양조용 알코올에 물을 타고 그 역한 냄새를 감추기 위해 각종 첨가물을 넣은 소주들이 한국의 주류시장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제대로 빚은 우리나라의 진짜 술들이 더 많이 대중들에게 알려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표는 전국의 이름난 양조장이 참가한 2012년 우리술 품평회에서 입상한 술들이니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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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정부 지원 사업 - 벤처 / 스타트업

http://www.slideshare.net/eomtank/blt-2014-3-for

 

 

& 특허 관련 자료 슬라이드 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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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한 홍보인 되는 방법 7가지

 

http://blog.newswire.co.kr/?p=2426

 

물밀듯 밀려오는 수 많은 기술 속에서 최신 제품, 트렌드, 혁신을 따라잡기란 여간 쉬운 것이 아니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스마트해지고 있는 스마트폰은 더욱 그렇다. 홍보 전문가가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생산성을 향상하고 더 폭넓은 독자들과 소통하며 스마트하게 인맥관리 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스마트폰 메모장

1. 메모장, 자료모음집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개인적인 아이디어는 예고 없이 튀어나온다. 그리고 꼭 마땅히 받아적을 곳이 없을 때 떠올라 시간이 지난 후에는 정확히 어떤 맥락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 캘린더나 노트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그 순간순간을 기록하자. 음성메모 기능을 활용하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략적인 아웃라인을 기록해놓을 수도 있다. 또한, 중요한 문서의 복사본을 스마트폰에 저장해놓을 수 있다. 하드카피를 사진으로 찍어 이메일로 전송하거나 모바일 사이트에 업로드해놓으면 수시로 찾아볼 수 있다. 인터넷으로 회사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고, 스마트폰에 비즈니스에 필요한 자료를 연동시키거나 저장해놓았다면 자료가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금방 찾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2. 연락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홍보인이라면 연락처와 이메일 관리는 필수다. 그렇다고 바쁜 일상 속에서 한두 명도 아닌 수십, 수백 명의 사람들에 일일이 안부를 묻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문자, 전화라도 할 수 있고, 모바일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로 친구들의 일상을 확인하고 안부를 물을 수 있다. 아웃룩 주소록을 스마트폰에 연동시켜 평소에 연락을 하던 사람의 이름, 회사, 직급, 주소, 메모, 이메일 등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또한, 비즈니스 파트너와도 스마트폰으로 문자, 전화통화, 이메일, 소셜미디어, 영상통화 등 언제 어디서나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3. 소셜미디어와 24시간 연결할 수 있다
고객,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이 중요하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관리하다 보면 악성 댓글이나 긴급한 문의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소셜미디어 모바일웹을 활용하면 이동중, 휴식 시간에도 잠시 고객의 댓글에 답변을 달 수 있다. 스마트폰은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도울 원활이할 뿐 아니라 독자들과 떨어져있다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4. 홍보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
지난 성공 마케팅을 위한 동영상 보도자료 제작 팁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비디오 콘텐츠는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더 많은 트래픽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메일 마케팅을 하는 기업의 뉴스레터를 받아보면 보면 주로 비디오를 뉴스레터 상단에 노출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 독자들이 더 흥미를 갖기 때문이다. 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카메라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기업에 대한 다양한 테마의 비디오 자료를 만들어 회사 홈페이지의 신제품, 제품소개, 회사소개 등 페이지나 소셜네트워크로 공유하자. 유용한 정보나 팁,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담은 비디오는 보도자료가 제공하지 못하는 감각을 만족시켜준다.

5. 모바일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다
편리하고 모든 디바이스에서 접근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구축한다면 업무효율과 연동성에서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외근 시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다니거나 사용할 컴퓨터를 찾으러 방황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문자 광고, 모바일 쿠폰, 이벤트 초청장, 특별 프로모션, 위치기반 알림 등 웹사이트에 한정되어있던 마케팅 수단을 모바일, 스마트기기로 확대할 수 있다.
스마트폰6. 프레젠테이션 등 미팅 준비에 활용할 수 있다
회의에서 발표를 하거나 미팅에서 정보를 전달할 때 파워포인트를 활용할 예정이라면 스마트폰이 매우 유용하다. 컴퓨터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고 스마트폰에 옮겨 저장해놓으면 발표장소에서 스마트폰으로 자료를 열 수 있기 때문이다.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타임 셋팅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중에도 발표자료로 발표준비를 할 수 있다. 또한, 비디오를 재생하거나 정지할 수 있는 리모컨 역할도 하기 때문에 별도의 USB리모컨도 필요없다. 중요한 미팅이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면 스마트폰이 유용한 준비도구가될 것이다. 미팅에서 발표할 키노트를 스마트폰에 배경화면에 저장해 놓으면 미팅주제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지속할 수 있고, 줄을 서거나 버스, 지하철 등 출퇴근 시간에 지속적으로 읽고 연습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에 거울 애플리케이션이나 카메라를 통해 미팅 전 자신의 모습을 점검할 수 있다.

7. 애플케이션으로 비즈니스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는 사용 시간의 82%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에 소비하고, 18%는 웹 브라우저를 활용하는데 소비한다고 한다. 그리고 평균적으로 한 사람이 40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지만 가장 꾸준히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15개에 불과하다. 자신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찾고 이를 활용해 비즈니스 효과 그리고 소셜 활동을 극대화해보자.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 엑셀컨텍트 라이트((e)xcel Contacts Lite): 엑셀에 저장된 연락처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전송할 수 있다.
  • 어도비 리더(Adobe Reader): PDF문서 읽기, 저장하기, Acrobat.com을 통해 클라우드로 문서 접근하기, 노트하기, 폼 작성하기, 문서 정리하기, 전자서명, 프린트,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 범프(Bump): 주변사람들과 스마트폰을 맞닥뜨리면 문서, 사진, 비디오, 파일, 연락처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컴퓨터와 연동도 가능하다.
  • 다큐사인잉크(DocuSign Ink): 문서에 서명을 추가해 전송 및 저장이 가능하며, 다양한 색깔, 포맷으로 서명을 생성할 수 있다.

뉴스&미디어 애플리케이션

  • 플립보(Flipboard)(아이패드용): 페이스북, 트위터 및 기타 소셜 콘텐츠를 디지털 매거진으로 정리해놓은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술, 뷰티, 동물, 요리 등 원하는 분야를 설정해놓으면 관련 콘텐츠가 매일 업데이트되며 한장 한장 넘겨가며 볼 수 있다.
  • 펄스(Pulse): 펄스뉴스는 가장 좋아하는 웹사이트를 모아 색색깔의 인터렉티브한 모자이크로 만들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원하는 주제별 뉴스 스트림을 생성할 수 있고 매일 체크하고자하는 사이트나 피드를 추가할 수 있다.
  • 탭투(Taptu): 탭투는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및 기타 웹사이트와 블로그 RSS를 통한 스트리밍을 제공해준다.
  • 자이트(Zite)(아이패드용): 오십만 웹도메인을 스캔해 사용자의 소셜네트워크 및 관심사를 파악해 읽을만한 자료를 찾아준다.
  • 뉴스와이어: 어디서나 보도자료 뉴스를 실시간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IT, 자동차, 유통, 문화 등 19개 산업 분야에서 자신이 관심 분야 순위를 설정해 놓고 관심 있는 뉴스를 손쉽게 볼 수 있다. 이용자는 마치 종이신문을 넘기듯 손가락으로 화면을 넘기며 보도자료를 읽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앱 http://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co.newswire
    아이폰 앱 https://itunes.apple.com/kr/app/newswire/id351597039?mt=8

기타 애플리케이션

  • 독서 애플리케이션: 킨들(Kindle), 눅(Nook)
  • 교육 애플리케이션: 테드(TED)

보도자료를 카카오톡으로 친구와 공유하고 싶다면 뉴스와이어 모바일 웹을 참고하면 된다.
보도자료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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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홍보를 위한 미디어 담당자 연락처 모음

 

http://www.venturesquare.net/medialist

 

스타트업미디어리스트.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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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owoosung.com/935

 

상대방의 저작권 침해 경고장에 대한 대응 통보서 작성 서식

CDRI 리포트 : 상대방의 저작권 침해 경고장에 대한 대응 통보서 작성 서식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한 무분별한 경고장 발송에 대한 대응전략을 컬럼으로 올린 바 있습니다( http://jowoosung.tistory.com/933). 그런데 구체적인 답변서 서식도 제공해 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제가 자주 사용하는 답변서 서식을 올려 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제 상황

 

(1) 김우식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여러 이미지를 올려 두었는데, 그 중 두 개의 이미지(악수하는 사람, 달리는 사람)의 저작권자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파워로로부터 저작권 침해 경고장을 받게 되었다.

 

(2) 법무법인 측은 이미지당 3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책정한 후 합계 600만 원의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만약 이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에는 저작권침해를 이유로 형사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3) 김우식씨는 법무법인에게 답변을 하고자 한다.

 

 

 

 

 

 

 

 

답변서 서식

 

통 보 서

 

수 신 : 법무법인 파워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000 번지 파워빌딩 202

           담당변호사 신 파 워

 

발 신 : 김 우 식

          서울 강남구 역삼동 000번지

 

제 목 : 저작권 침해사실 통보에 대한 답변의 건

 

1. 본 통보서는 귀 법무법인의 2012. 9. 23.저작권 침해사실 통보에 대한 답변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2. 귀 법인은, 발신인이 자신의 블로거에 사용한 두 개의 이미지(악수하는 사람, 달리는 사람)가 귀 법인이 대리하고 있는 ()쇼티이미지(이하 저작권자라고 합니다)의 저작물임을 전제로, 저작물당 300만 원, 합계 600만 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하였으며, 만약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저작권법 위반으로 형사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습니다.

 

3. 우선 발신인으로서는 위 두 이미지가 저작권자의 이미지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밝힙니다. 왜냐하면 위 두 이미지는 저작권자 표시()가 별도로 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그 저작물이 타인의 저작물로서 사용이 제한되었다는 점을 전혀 인지할 수가 없었습니다.

 

외주 업체에게 블로그 운영을 맡겼던 경우

우선 발신인으로서는 위 두 이미지가 저작권자의 이미지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밝힙니다. 왜냐하면 발신인은 위 블로그(또는 사이트) 운영을 외부 업체에 맡겨서 진행했으므로, 발신인으로서는 그 외부 업체가 구체적으로 어떤 이미지를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 알 수가 없었습니다. 더욱이 발신인과 외부 업체 사이의 계약에 따르면 이미지 저작권에 관한 모든 문제는 그 업체가 책임을 지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4. 귀 법무법인의 지적으로 인해 발신인이 저작권자의 이미지를 임의로 사용한 것이 이제야 확인되었음을 유감으로 생각하며, 발신인은 위 이미지를 발신인의 블로그에서 삭제하였으며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5. 저작권 침해에 따른 형사고소에 대해

 

귀 법무법인은 발신인에게 저작권 침해에 따른 형사고소 문제를 제기하셨던바, 잘 아시다시피 저작권 침해에 따른 형사책임은 저작권 침해에 대한 고의가 있을 때에만 인정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발신인에게는 타인의 저작물을 사용한다는 데 대한 고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굳이 발신인의 책임을 묻는다면 저작물을 사용하면서 저작권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과실에 대해 거론할 수 있을 것인데, 과실로 인한 저작권 침해에 대해서는 별도로 형사책임을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발신인에 대한 형사고소 운운은 법적 타당성이 없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6. 손해배상 주장에 대해

 

귀 법무법인은 발신인의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액으로 합계 600만 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저작권법 제125조에 따르면 그 권리를 침해한 자가 침해행위에 의해 이익을 받은 금액또는 저작권자가 권리의 행사로 통상 받을 수 있는 금액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귀 법무법인이 제시한 600만 원이라는 손해배상액은 위 저작권법 제125조의 두 가지 산정방식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불분명합니다.

 

발신인으로서는 저작권자의 정당한 손해배상금액 요구에 대해서는 이를 지불할 용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기준 없이 무턱대고 주장하는 손해배상액수에 대해서는 이를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귀 법무법인은 위 저작권법 제125조에 따른 정확한 손해배상액을 산정해서 다시 청구해 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귀 법무법인이 저작권법에 따른 정확한 계산 없이 과도한 손해배상금을 요구하면서, 만약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소를 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형법상 공갈죄(형법 제350)에 해당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7. 이상과 같이 발신인의 의견을 밝히는 바이니, 본 통보서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정확한 기준에 따른 손해배상액을 다시 청구해 주시길 바랍니다.

 

2012. 9. 25.

 

위 발신인 김 우 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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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무릎 꿇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마지막 펀치는 ‘아라’가 될 것

Filed under: HOT,기획,종합뉴스 |

3D 프린팅으로 추진하고 있는 Google의 전략적 무기 'Project Ara' 심층 분석

 

 

I. 구글의 기본 전략 분석

II. 지난 4개월 동안에 일어난 일들

II-1. 프로젝트 아라가 주는 의미 분석

II-2. 프로젝트 아라에 3D 프린팅 가세의 의미 분석

II-3. 구글, 모토를 레노버에 매각, 아라와 특허는 유지의 의미 분석

II-4. 구글에 무릎 꿇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양사의 포괄적 크로스 라이선스의 의미 분석

II-5. 구글의 제조사에 대한 지배력과 마지막 펀치가 될 '아라'

III. 삼성전자의 반격 예상, 타이젠으로 무장한 IoT, Gear, WCs, Health…등

 

요약(Abstract) – 2013년 10월 29일에, Google-Motorola Mobility는 'Project Ara'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개방형 모듈러 스마트폰 플랫폼(Modular Smartphone Platform)을 만드는 것이다. 소프트웨어만 플랫폼이 아니라 이제는 하드웨어도 플랫폼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2013년 11월 22일에 구글-모토는 스마트폰의 표준 모듈 생산속도와 물량을 대량 확보하기 위해 3차원 프린팅 기업인 3D 시스템즈(3D Systems)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작은 모듈들을 3차원 프린팅으로 찍어 내겠다는 것이다. 2014년 1월 27일에 삼성전자와 구글은 포괄적 크로스라이선스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10만 건 특허와 구글(모토 포함) 특허를 상호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2014년 1월 29일에 구글은 모토로라를 세계 1위 PC 기업인 중국의 레노버(Lenevo)에, 헐값인 3조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구글은 '프로젝트 아라'는 레노버에 매각을 안하고, 자사가 직접 추진하고 있는 '첨단 기술 그룹(Advanced technology group)'에 편입시켜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모토가 갖고 있던 특허도 레노버에 매각하지 않고 구글의 소유로 한다고 밝혔다. 2013년 10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지난 4개월에 일어난 일련의 이벤트적인 구글의 사건들 속에 숨어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 우리는 이 이슈들로부터 어떤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까? 그리고 삼성전자 등 제조사들과 OS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들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I. 구글의 기본 전략 분석

구글의 기본 전략과 미션은 전세계의 정보(지식)를 정리하고 이를 모든 사람들에게 접근 및 활용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글의 대소비자(B2C) 전략은 무료이다. 구글 플레이, 지메일, 검색 등의 서비스는 소비자에 한하여 무료이다. 그 대신 고객의 정보, 행동, 활동 등을 클라우드 빅데이터에 모아,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란 툴을 바탕으로,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패턴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맞는 최적의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최적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2013년 5월에 양자컴퓨팅을 도입했다(Cnet, 16 May 2013, Youtube, 14 Mar 2012)). 구글이 모토를 인수한 것은 – 지금은 레노버에 매각 예정이지만 – 스마트폰까지 소비자에게 최소한의 제조사 비용인 10~20달러만 받고 제공하겠다는 의도이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나온 것이 2013년 6월에 가동한 '프로젝트 룬(Project Loon))'과 2013년 10월에 가동한 '프로젝트 아라')이다. 프로젝트 룬은 지구 상에서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접하지 못하는 인구 3분의 2에게 인터넷 이용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 것 또한 무료가 될 것이다. '아라 프로젝트'는 개방형 모듈러 스마트폰 플랫폼(Modular Smartphone Platform)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구글이 안드로이드 OS 플랫폼을 개발한 것은 어디까지나 애플의 iOS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안드로이드가 삼성전자 등의 제조사에 의해 세계 시장의 79%를 점유하자, 안드로이드를 더 이상 업데이트 하지 않을 것이며, 그 대신 통합 플랫폼인 웹 OS의 크롬(Chrome)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반면 구글의 수익 모델은 사용자가 구하는 정보(지식)와 연관된 광고를 제공하여 광고주에게 비용을 받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모든 구글 서비스는 사용자를 온라인에 최대한 오래 머물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실제로 수익의 대부분을 온라인 광고 사업에 의존하고 있다. 2010년부터 모토를 인수하기 직전인 2011년까지 구글 전체 매출 중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96~97% 수준이다. 구글은 지난 2012년 모토를 인수하며 하드웨어 제조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상황은 오래가지 못했다. 2014년 1월 29일 모토를 29억1천만 달러(한화 약 3조100억 원)에 레노버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모토로라를 매각하기 직전, 2013년 구글의 수익은 웹사이트 광고 비중이 83%를 기록했다. 모토로라는 8%, 디지털콘텐츠와 커머스 등 기타 부분이 9%였다(ZdNet, 6 Feb 2014)).

 

II. 지난 4개월 동안에 일어난 일들

II-1. 프로젝트 아라가 주는 의미 분석

현재의 스마트폰은 제조사들이 일방적으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으며, 따라서 부품이 망가지면, 사용할 수 없어 버리고,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교체해야 한다. 이것은 낭비이다. 이를 방지하자는 것이 바로 2013년 10월 29일에 Google-Motorola Mobility가 발표한 'Project Ara'이다. 구글-모토로라가 주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개방형 모듈러 스마트폰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처럼 플랫폼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직육면체 모양의 케이스에 그보다 작은 직육면체 모양의 모듈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조립해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수리와 업그레이드를 쉽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망가진 모듈을 빼고 주문해서 끼우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는 삼성, 애플 등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시장을 마치 PC 시장처럼 저마진 무한경쟁 시장으로 바꾸겠다는 구글의 전략이다. 궁극적으로는 들어가는 모듈의 최소한의 비용만 커버하고 소비자에게 10~20달러 스마트폰을 제공하여, 사용자 확보와 맞춤식 지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대신 광고와 커머스로 수익을 내겠다는 구글의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구글-모토로라는 몇 달 내에 아라 플랫폼용 모듈 개발 대회를 열기로 했으며, 조만간 모듈 개발자 키트(MDK)의 알파 버전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늦어도 2014년 상반기 이전에 아라 플랫폼의 구체적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모토로라는 아라 계획을 1년 넘게 비공개로 진행해 왔으나, 최근 네덜란드의 데이브 하켄스(Dave Hakkens)가 창립한 오픈소스 스마트폰 개발자 커뮤니티 폰블록스(Phonebloks))와 제휴하면서 이를 공개키로 했다. 모토로라는 "우리는 심층적이고 기술적인 작업을 해 뒀고, 데이브 하켄스는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오픈 플랫폼이 힘을 가지려면 양쪽 다 필요하다"며 폰블록스 커뮤니티의 도움과 조언을 받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10월 29일 당시, 모듈형 스마트폰이 나오면 사겠다는 사람이 백만 명을 넘어섰고,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람이 3억 명을 넘어섰다.  현재 공개된 아라 계획은 모토로라가 내골격(endoskeleton)이라고 이름 붙인 프레임과, 이 프레임에 꽂을 수 있는 모듈형 부품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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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구글-모토로라가 주도하고 있는 프로젝트 아라는 개방형 모듈러 스마트폰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Image Credit : Project Ara

내골격은 베이스(Base)로서 모듈들을 제자리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카메라, 키보드, 배터리 등 부품들이 모듈화돼 들어간다. 빈 자리가 있으면 보조 배터리, 고성능 플래시 등 원하는 부품을 넣을 수 있다. 모토로라는 부품이 모듈화돼 있기만 하면 된다며 "펄스식 산소포화도 측정기든, 지금까지 아무도 생각 못했든 기기든, 다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모토로라는 아라 계획이 "어떻게 하면 전세계 70억 명의 사람들에게 개방형 하드웨어 생태계의 혜택을 줄 수 있겠느냐"라는 문제의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완제품을 사야만 하는 지금과 달리 소비자들에게 기능, 모양, 재질, 가격, 사용 기간 등에 대해 폭넓은 선택권을 주는 것이 이 계획의 목표라고 모토로라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우리의 목표는 사용자, 개발자, 스마트폰 사이에 지금보다 사려 깊고 활력이 있으며 개방적인 관계를 장려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토로라는 "아라 계획을 통해 우리가 하드웨어 분야에서 추구하는 바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했던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즉 아라 계획을 통해 "개발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며, 혁신 속도를 높이고, 개발 기간을 상당히 단축하는 것"이 가능하리라는 것이다. 따라서 삼성과 애플과 같은 대형기업들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아 진입하지 못했던, 중소벤처기업들이 자기분야의 특화 모듈로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이나 애플에만 납품하던 것을 다양한 모델로 납품할 수 있어, 그만큼 단품종 대량생산을 할 수 있어, 단가가 저렴해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개방형 모듈러 플랫폼이 스마트폰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만약 구글의 '아라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모듈러 플랫폼은 전 산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가전제품, 자동차, 웨어러블 컴퓨터 뿐만이 아니라 모든 공장에서 제조되는 제품들로 확장될 것이다. 여기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창조경제로 지목한 3D 프린팅 혁명)이 가세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II-2. 프로젝트 아라에 3D 프린팅 가세의 의미 분석

2013년 11월 22일에 구글-모토는 '아라 프로젝트'에 3D 프린팅을 이용한다고 발표했다(Glove News Wire, Slash Gear, 22 Nov 2013)).스마트폰의 표준 모듈 생산 속도와 물량을 대량 확보하기 위해 3차원 프린팅을 이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3D 프린팅 기업인 3D 시스템즈(3D Systems))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라 모든 공장에서 제조되는 제품들도 해당된다. 따라서 3D 프린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듈을 디자인하는 3D CAD/CAM이 중요한 것이며, 레고처럼 플라스틱, 세라믹, 메탈 등의 물질들(Materials)을 층층이 프린팅하는 레시피(Recipe)가 중요한 것이며, 그에 들어가는 잉크와 같은 물질 확보가 중요한 것이다.

구글뿐만 아니라 애플 또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애플은 2013년 11월 21일에 스마트폰과 iKitchen에 투입될 3D 프린팅 기술관련 5개의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20130306196, 20130306197, 20130306198, 20130306199, 20130309121). 애플은 2010년부터 페커(Atakan Peker) 박사로부터 리퀴드메탈(액체금속)을 라이센싱 받아 자사의 물질로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면서 특허를 등록해왔다. 그간 투자한 금액만 3억~5억 달러에 이른다. 이것으로 보아 애플은 차후 리퀴드메탈을 이용한 3D프린팅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3D프린팅에 의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제조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Cnet, 21 Nov 2013)).

스마트폰 모듈의 표준화를 이룩하면 3D 프린팅으로 찍어내는 것은 아주 간단한 일이다. 이미 배터리까지 3D 프린팅으로 찍어 내는 세상이다. 미국 하버드 대학과 어바나-샴페인 소재 일리노이즈 대학 과학자들이 3D 프린터로 모래알 크기의 리틈-이온 배터리(size of a grain of sand)를 만들었다. 이 나노배터리는 추후 극소형의 메디칼 이식용이나 몸 속의 나노 봇에 사용될 수 있고 아주 컴팩트한 전자기기에 사용될 수 있다. 이들은 자체 개발한 3차원 프린터로 아주 작은 전극 배터리를 층으로 프린트했는데, 각각 전극의 지름은 30 마이크론(30,000나노)이라 100,000나노인 머리카락 보다 훨씬 작다(Sun et al., 17 Jun 2013; Youtube, 19 Ju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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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차원 프린터로 전극을 층층이 인쇄해 마이크로배터리를 만든 모습. Image courtesy of Jennifer A. Lewis & Computer World(19 Jun 2013)

II-3. 구글, 모토를 레노버에 매각, 아라와 특허는 유지의 의미 분석

2014년 1월 29일에 구글은 모토로라를 세계 1위 PC 기업인 중국의 레노버(Lenevo)에, 헐값인 3조원(29억1천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New York Times, 29 Jan 2014; Blotter Net, 31 Jan 2014)).구글이 지난 2012년 5월에 모토로라를 인수한 금액은 약 13조 4천억 원(125억 달러)이었다. 구글이 모토를 인수할 당시 구글은 모토로라의 특허 확보 뿐만 아니라 휴대폰 자체 생산에도 열을 올렸다. 삼성전자 등 제조사의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됐다. 2013년에 이미 안드로이드가 전 세계 시장을 78.9%나 차지하고 있었다(Engadget, 29 Jan 2014)).안드로이드는 세계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가장 빠르게 성장한 플랫폼이다. 일등 공신은 삼성전자였다. 깡통을 만들어 그 핵심 유전자(OS 프로그램)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해 뿌린 결과였다. 깡통을 만들어 고객들과 고객들의 데이터는 구글에 바친 꼴이 되었다.

이에 반발해 제조사들의 불만과 견제가 거세졌고, 특히 삼성전자는 급기야는 탈-구글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솔루션 센터장을 사장급으로 높이고 삼성앱스, 삼성허브, 그리고 구글 플레이와 애플의 아이튠즈 같은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자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최근 2~3년 추진했다. 더 나아가서는 앱과 삼성허브를 활용해 콘텐츠 유통 등 서비스 부문에서 수익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추진해왔다.

그러나 탈-구글 전략이 쉽지만은 않았다. 2~3년의 전략과 준비로는 구글을 따라 잡기가 어려웠다.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란 하나도 없었다. 따지고 보면 10년 전부터 준비했어야 했다. 삼성전자 문화인 성과급에 문제가 있었다. CEO를 비롯해 고위급 임원들은 단기 성과에 급급했다. 그리고 때는 이미 늦을 대로 늦었다. 5만 명 이상의 엔지니어, 5천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및 앱 개발과 서비스 개발 인력을 거느리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앞이 보이지 않았다. 최근 몇 달 동안 미래전략실을 비롯한 삼성전자 고위임원들이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그리고 더욱이 애플과의 1차 특허 소송 전에서 대략 1조원을 물어 주어야 할 판이 되었다. 소송 전에 엄청난 시간과 비용과 인원이 투입되었다.

이 상황을 잘 판단하고 있는 구글은 급기야 모토를 레노버에 매각했다. 아직은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는 조건이지만, 서둘러 발표했다. 그리고 모토를 매각하기 전에 삼성전자와 협상을 벌였다. 그것이 다음 절에 분석할 '포괄적 크로스라이선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구글은 '프로젝트 아라'를 레노버에 매각을 안하고, 자사가 직접 추진하고 있는 '첨단 기술 그룹(Advanced technology group)'에 편입시켜 계속 추진한다는 것이 밝혀졌다(The Verge, 29 Jan 2014)).모토를 레노버에 매각한다고 발표할 때까지는 이 사실이 숨겨져 있었다. 첨단 기술 그룹은 전 국방과학연구소(DARPA)의 레지나 듀간(Regina Dugan)이 지휘하고 있는 그룹이다. '프로젝트 아라'의 중요성 및 파급성을 파악한 '버지'의 패텔(Nilay Patel) 기자가 레노버에 직접 컨퍼런스 콜로 연결하여 알아낸 결과이다. 첨단 기술 그룹은 나중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구글의 안드로이드 팀으로 융합될 것으로 파악됐다. 분명 스마트폰, 글라스, 시계, 사물인터넷, 카, 스마트홈, 헬스에 활용된다는 얘기이다. 더욱이 모토가 갖고 있던 특허도 레노버에 매각하지 않고 구글의 소유로 한다고 밝혔다. 분명 '아라'는 마지막으로 제조사들을 낙-아웃(Knock out, KO) 시킬 구글의 차세대 전략무기임에 틀림이 없다.

II-4. 구글에 무릎 꿇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양사의 포괄적 크로스 라이선스의 의미 분석

마침내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상 결과가 2014년 1월 27일에 발표되었다. 양사는 기존에 갖고 있는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간 출원되는 특허까지 포괄적으로 공유하기로 합의(a broad patent cross-licensing agreement)했다. 삼성전자의 특허 10만 건과 모토의 특허를 포함한 구글의 특허 5만 건의 특허기술 공유 목적도 있지만, 서로 특허 문제를 따지지 않기로 약속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특허 침해 논란이나 특허 괴물 및 애플 등의 공격에도 공동 대응하자는 게 골자이다. 우리나라 신문방송은 물론 전 세계 외신들은 일제히 이를 긍정적인 장미 빛의 미래로 일제히 보도를 했다. 삼성과 구글의 포괄적 크로스라이선스 동맹으로, 2013년에 15.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애플의 참패를 예견하는 보도였다. 양사는 모바일 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까지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기술중심적 산업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더 이상 불필요한 특허 분쟁에서 양사에 이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라고 삼성전자의 지적재산권센터(IPC)의 안승호 부사장은 말했다. 구글의 알렌 로(Allen Lo)도 "양사는 이 같은 협약을 통해 잠재적인 특허 분쟁을 줄이고 그 대신 혁신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Recode & ZdNet, 26 Jan 2014; Samsung, 27 Jan 2014)).업계에서는 특허 문제 뿐 아니라, 양사가 안드로이드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사업의 미래를 위해 결속을 강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구글 측도 제조업 진출을 위해 인수했던 모토로라를 최근 3년 만에 레노버에 재매각 하고 소프트웨어 사업에 주력하기로 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있다.

문제는 다음 날부터의 외신들의 보도 내용이었다. 주요 내용은 삼성전자가 그 동안 탈-구글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해 온 주요 앱들, 플랫폼과 서비스들에 대해 구글이 자사의 특허를 들어 삼성전자에게 강력히 이의와 항의를 제기했으며, 이에 대해 삼성전자가 무릎을 꿇었다는 내용이다.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간 독자적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앱들이 구글의 것들과 중복이 많아 특허분쟁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IT 매체인 리코드(ReCode)는 2014년 1월 29일 '구글의 압력아래,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의 비틀기인, 구글 앱으로 회귀할 것'이란 기사에서(ReCode, 29 Jan 2014)),CES2014에서 최근 삼성전자가 선보인, 탈-구글 전략의 하나인, 수준 높은 기술과 사용자 경험으로 관심을 끈 바 있는, 매거진 UX와 관련, 구글 측이 문제를 제시하며 삼성과 협의에 착수했으며, 그 결과 삼성전자가 매거진 UX의 변경 혹은 없애는 것을 고려했다고 보도했다. 더 나아가 삼성전자가 그간 독자적으로 개발해 서비스 해온 소프트웨어와 몇몇 앱들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앱스는 구글 플레이, 챗온(ChatON)은 행아웃(HangOut), S번역기는 구글 번역, 삼성월렛은 구글월렛, 워치언(WatchON)은 네플릭스(Netflix) 등이 안드로이드 기본 탑재 앱과 중복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하는 앱은 안드로이드가 제공하는 기본 앱과 기능 면에서 상당히 겹친다. 결국 삼성전자가 자사 소프트웨어를 버리고 구글 앱을 이용해 영화, 음악 등 기타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꿀 것이라고 보도했다.

결국 구글 측 요구로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사업을 축소할 수 밖에 없다. 그 동안 추진해왔던 탈-구글 전략이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았다. 삼성과 구글간 이번 동맹이 양측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지배력 강화 차원이라는 시각도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 지원 속에 하드웨어 시장 독점력을 높이고, 구글은 제조업을 포기하는 대신 OS 등 플랫폼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마침내 삼성전자가 구글의 요구로 스마트폰117에 탑재하던 자사의 앱들을 줄이기로 했다(전자신문, 18 Feb 2014)).구글 운용체계(OS) 안드로이드 의존도가 높은 삼성전자가 구글 요구에 속수무책인 상황으로 내몰렸다. 자체 앱으로 생태계 조성에 나선 삼성전자의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구글 요청을 받아들여 자사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했던 앱을 축소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장 오는 2014년 2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삼성 언팩을 통해 공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5부터 앱 축소 정책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은 삼성전자가 자체 OS를 보유하지 못하고, 구글 안드로이드에 종속돼 있기 때문에 발생했다. 이미 전 세계 시장의 78.9%나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구글이 원할 때 마음대로 삼성전자의 도움 없이 자체 클라우드에서 삼성전자 고객들의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 또한 삼성전자가 무릎을 꿇은 이유이다. 그간 자체 OS와 전략적 앱을 신속하게 개발하지 못한 삼성전자로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는 그림의 떡이었다. 왜냐하면 고객들의 데이터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고객들의 데이터는 고스란히 구글로 수집되기 때문이다. 이 또한 삼성전자가 무릎을 꿇은 이유이다. 결론적으로 구글의 이번 협상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계속 구글이 개발하여 제공할 테니 삼성전자는 계속 깡통이나 만들라는 얘기이다.

문제는 삼성전자가 구글과 포괄적 크로스 라이선스를 맺을 때 '아라'를 초토화 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분명 구글로 하여금 '아라'를 포기하도록 유도했어야 했다. 이게 삼성전자에게는 부메랑인 구글의 마지막 펀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II-5. 구글의 제조사에 대한 지배력과 마지막 펀치가 될 '아라'

전 세계시장의 79%를 장악한 안드로이드의 구글이 제조사들에 대한 지배력(횡포)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제조사가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4.4 킷캣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구글모바일서비스(GMS) 즉 구글 플레이, 구글 나우, 구글 맵 같은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정책(Android policy)이 발견됐다(Mobile Bloom, 16 Feb 2014)).최소한 한 곳의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에 이 같은 방침을 담은 '구글 메모(Google Memo)'가 전달됐고, 이 방침이 현재 시행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출된 '구글 메모'에는 “2014년 2월부터 구글은 구형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새 안드로이드 제품에는 더 이상 구글모바일서비스를 승인하지 않겠습니다. 각 플랫폼 릴리즈(release)에는 통상 차기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공식 출시된 후 9개월 있으면 닫히는 구글모바일서비스 승인 창(GMS Approval Window Close)이 있게 될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최신 버전이 발표된 후 9개월 있으면 또 다른 새로운 제품이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정책은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는 좋은 것만을 의미합니다”라고 쓰여 있다. GMS 창이 닫히면 구글모바일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은 이 조치를 따를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안드로이드4.4는 512MB나 그 이상의 램을 사용하는 단말기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중저가 모델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안드로이드 왕국에서, 구글의 말은 법이다. 이 법은 게으른 제조사들에게는 새로운 칙령이다'라고 비꼰 노유어모바일과 폰아레나는 이 정책은 지금 효력을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글은 2013년 10월 31일에 최신 안드로이드 OS 킷캣을 내놓았지만 장착률은 2%에 불과하다.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젤리빈(Jelly Bean)이다.

더욱이 전략적 무기인 '아라'가 2~3년 내에 성공한다면, 구글은 이 무기를 이용해 제조사들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도 있다. 100만원 짜리 고가 폰에서 10-20만원의 저가 폰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제조사들은 문을 닫거나, 아니면 표준 모듈을 구글에 공급하는 모듈 공급자로 전락 할 수도 있다.

III. 삼성전자의 반격 예상, 타이젠으로 무장한 IoT, Gear, WCs, Health…등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까? 구글의 '아라'가 성공한다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포기해야 한다. 또한 1년에 스마트폰의 두께가 1mm 씩 줄어든다. 삼성전자 갤럭시 S4의 두께는 7.9mm, 애플의 iPhone 5가 7.6mm, 가장 얇은 스마트폰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의 파인더(Finder)가 6.65mm이고, 중국 화웨이의 어센드 P6는 6.18mm이고,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BBK 그룹의 비보(Vivo) X3T가 5.75mm이다. 그리고 2014년에 나올 아이폰6가 5.3mm이다(MacFan, 29 Oct 2013)).이러한 패턴을 분석해보면 10년 안에 현재의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만 있는 휘고 접고 마는 클라우도 쉘(Cloud Shell)로 전환될 것이다. 즉 교통카드나 명함이나 비행기의 보딩패스나 호텔의 호텔카드가 된다. 메모리, 스토리지, APU 등은 모두 클라우드로 올라가게 된다. 이러한 클라우드 쉘은 거의 무료가 될 것이고, 본격적인 클라우드/빅 데이터에 의한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카테고리에서는 구글의 전략대로 상호 오픈하면서 협력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초반전에는 구글의 전략 앞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그냥 당할 수만은 없다. 2014년 2월 23일, 삼성전자는 바로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안드로이드가 아닌 타이젠 OS를 탑재한 손목 착용형 업그레이드 기기인 삼성 기어2를 공개했다(ZdNet, 23 Feb 2014)).기어 2는 기어 1과는 달리 자체 독립 기능을 강화했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악세서리가 아닌 스탠드 얼론(Stand alone) 기기로 홀로 쓸모 있는 기능을 발휘한다. 예컨대 스마트폰 연동 없이 음악을 저장, 재생하며 심박동을 체크하고 에어컨과 TV 등에 대한 리모트 역할도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도 2-3일로 늘리고 방수와 방진 기능도 지닌다.

따라서 차후 타이젠 OS를 안드로이드 수준이상으로 끌어 올리고, 기어2를 사물인터넷(IoT)의 플랫폼으로 키워야 한다. 이는 이종기기간의 융합전략으로, 하나는 TV, 냉장고, 에어콘, 도어락 등을 제어하는Gear@Home으로 키워야 하고, 자동차, 차고 등을 제어하고 지원하는Gear@Car로 키워야 한다. 동시에 Gear의 목적은 각종 센서베이스의 건강지원이므로, 몸 중심의 건강(Body-Centric Health)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동시에 뇌 중심의 건강(Brain-Centric Health)의 글라스도 개발해야 한다.

그리고 지속해서 운동화, 혁대, 반지, 목걸이, 귀걸이 등의 웨어러블 컴퓨팅을 개발해 싱크시키면 그만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위해 존재했던 MSC 조직을 이러한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집중해서, 삼성전자만의 전략적 어플들을 많이 개발해서 서비스하여야 한다. 그에 따라 수집되는 고객들의 정보와 지식을 활용하여 더욱 가치 있는 정보와 지식을 주기 위해 반드시 클라우드/빅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 그 다음 산업간의 융합전략을 잘 구축해서 버티칼 마켓을 공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엌을 디지털화하고 3D 프린팅을 이용하는 디지털-키친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요리법과 물질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이런 전략으로 추진하되 포괄적 라이선스에 따라 필요한 기술이나 솔루션은 구글에 요청하면 그만이다.

물론 여기에는 변수들이 많다. 올해 안으로 출시될 애플의 iWatch, 구글의 워치와 글라스의 수준이다. 또한 자체 역량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건강 서비스를 위해 건강 관련 바이오 센서 전문가들과 관련 의사들을 대거 영입해야 하고, 삼성병원과의 협력도 필요하다. 서비스 플랫폼을 위해 서비스를 잘하고 있는 기업들을 물색해 인수해야 한다. 여기에 타이젠 OS뿐만 아니라 오픈소스인 파이어폭스(FireFox), 우분투(Ubuntu) 등과의 긴밀한 협력도 반드시 필요하다.

 

End of Issues & Trends

1) Cnet – Google quantum computer lab to study artificial intelligence(16 May 2013)

http://news.cnet.com/8301-1023_3-57584839-93/google-quantum-computer-lab-to-study-artificial-intelligence/

Youtube – D-Wave Systems 128 qubit processor – "Inside the chip"(14 Mar 2012)

http://www.youtube.com/watch?v=PqSgmCg1kew

Google Quantum Artificial Intelligence Lab http://googleresearch.blogspot.kr/2013/05/launching-quantum-artificial.html#!/2013/05/launching-quantum-artificial.html

2) Project Loon – http://www.google.com/loon/

3) Project Ara – http://motorola-blog.blogspot.jp/2013/10/goodbye-sticky-hello-ara.html

http://makewithmoto.com/

4) ZdNet – Apple, Google, Microsoft: Where does the money come from?(6 Feb 2014)

http://www.zdnet.com/apple-google-microsoft-where-does-the-money-come-from-7000026043/

5) Phonebloks – https://phonebloks.com/

Youtube – Phonebloks(10 Sep 2013) – https://www.youtube.com/watch?v=oDAw7vW7H0c

Youtube – Phonebloks – The next step(29 Oct 2013) – http://www.youtube.com/watch?v=BaPf4ZIbDVM

6) 3D printing is the future of manufacturing (infographic)

http://venturebeat.com/2012/12/28/3d-printing-infographic/

7) Glove News Wire – Photo Release — 3D Systems and Motorola Partner on Modular, Custom Smartphone(22 Nov 2013)

http://www.globenewswire.com/news-release/2013/11/22/591891/10059196/en/Photo-Release-3D-Systems-and-Motorola-Partner-on-Modular-Custom-Smartphone.html

 

Slash Gear – Motorola modular phone Project Ara teams with 3D Systems for manufacturing(22 Nov 2013)

http://www.slashgear.com/motorola-modular-phone-project-ara-teams-with-3d-systems-for-manufacturing-22306545/

8) 3D Systems – www.3dsystems.com

9) Cnet – Apple applies for 5 patents tied to Liquidmetal, 3D printing(21 Nov 2013)

http://news.cnet.com/8301-13579_3-57613333-37/apple-applies-for-5-patents-tied-to-liquidmetal-3d-printing/

10) Sun et al., "3D Printing of Interdigitated Li-Ion Microbattery Architectures", Advaned Materials, DOI:10.1002/adma.201301036, Article first published online: 17 Jun 2013. http://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dma.201301036/abstract

Youtube – 3D printing tiny batteries by Harvard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s(19 Jun 2013). http://www.youtube.com/watch?v=olQn2iklQmw&feature=player_embedded

11) New York Times – Did Google Really Lose on Its Original Motorola Deal?(29 Jan 2014)

http://dealbook.nytimes.com/2014/01/29/did-google-really-lose-on-its-original-motorola-deal/?src=rechp

New York Times – After Big Bet, Google Is to Sell Motorola Unit(29 Jan 2014)

http://dealbook.nytimes.com/2014/01/29/google-seen-selling-it-mobility-unit-to-lenovo-for-about-3-billion/?hp

Bloter.Net – 모토로라 인수한 레노버의 셈법(31 Jan 2014)

http://www.bloter.net/archives/179768

12) Engadget – Android climbed to 79 percent of smartphone market share in 2013, but its growth has slowed(29 Jan 2014)

http://www.engadget.com/2014/01/29/strategy-analytics-2013-smartphone-share/

13) The Verge – Google to keep Motorola's Advanced Technology group, including Project Ara modular phone( 01.29.2014)

http://mobile.theverge.com/2014/1/29/5359068/google-keeping-motorola-advanced-technology-group-project-ara-phone

14) ReCode – Samsung, Google Strike Wide-Ranging Patent Cross-License Deal(26 Jan 2014).

http://recode.net/2014/01/26/samsung-google-strike-wide-ranging-patent-deal/

ZdNet – Samsung, Google patent deal a good template, but…(26 Jan 2014)

http://www.zdnet.com/samsung-google-patent-deal-a-good-template-but-7000025585/

Samsung – Samsung and Google Sign Global Patent License Agreement(27 Jan 2014).

http://global.samsungtomorrow.com/?p=33461

15) ReCode – After Google Pressure, Samsung Will Dial Back Android Tweaks, Homegrown Apps(29 Jan 2014).

http://recode.net/2014/01/29/after-google-pressure-samsung-will-dial-back-android-tweaks-homegrown-apps/

16) 전자신문 – 삼성전자, 스마트폰 선탑재 자사 앱 축소…구글 요구에 `무릎`(18 Feb 2014)

http://www.etnews.com/news/article.html?id=20140218000186

17) Mobile Bloom – Leaked Google document talks about new Android policy(16 Feb 20134)

http://www.mobilebloom.com/leaked-google-document-talks-about-new-android-policy/2242893/

18) Leaked Google memo says all new Android phones must run the latest version of Android(17 Feb 2014).

http://www.phonearena.com/news/Leaked-Google-memo-says-all-new-Android-phones-must-run-the-latest-version-of-Android_id52713

Android 4.4 KitKat Must Run On ALL New Handsets, Google Decrees(17 Feb 2014)

http://www.knowyourmobile.com/mobile-phones/android-44-kitkat/21875/android-44-kitkat-must-run-all-new-handsets-google-decrees

19) MacFan 2013年 12月号 – http://www.macotakara.jp/blog/rumor/entry-21571.html

20) ZdNet – 다 뜯어고친 ‘삼성 기어2’…가격만 남았다(23 Feb 2014)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22308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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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기

카테고리 없음 / 2014. 2. 25. 15:32
사물의 민낯

면도기

상처와 피의 역사

요약
면도할 수 있도록 만든 기구

잠도 채 깨지 않은 이에게 칼날을 쥐어주는 것처럼 위험한 일이 어디 있을까? 부족한 수면으로 인한(어쩌면 숙취도 포함된) 몽롱한 의식 속에서 남자는 매일 자신의 얼굴에 예리한 칼날을 겨눠야 한다. 높은 확률로 아침부터 피를 구경하게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거울을 바라보고 욕지거리를 하며 대체 왜 매일 이 짓을 해야 하는지, 왜 면도라는 문화가 생겨났는지, 인간이 달에 로켓을 보낸 지도 한참 되었는데 왜 지금도 면도기는 진화하지 못하고 얼굴에 상처를 내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다. 남자는 어째서 면도를 해야 하는가?

인체의 여타 부분(팔다리, 눈썹, 겨드랑이 털, 음모)과 달리 머리칼과 수염은 방치할 경우 계속해서 자라난다. 그렇기 때문에 꽤 성가신 존재다. 사냥을 할 때도 방해가 되고 벌레들이 기생하기도 하는 등 그대로 둘 경우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면도는 미관을 위해서가 아닌 기능적 필요로 시작되었다.

인간이 제모와 면도를 했다는 증거는 유물로 남아 있다. 우선 선사시대에는 조개껍질, 상어 이빨, 돌조각 등 갖가지 재료들이 면도에 동원됐다. 그러나 이러한 도구의 예리함은 보잘것없어서 수염을 깔끔하게 깎아낼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수염은 같은 굵기의 동으로 만든 철사와 비슷한 경도와 강도를 지녔다. 조잡한 도구로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저 너무 긴 털을 짧게 자르는 정도였을 것이다.

기원전 3세기의 수메르인들은 그런 식의 불완전한 면도를 탐탁치 않아 했다. 위생이나 기능상의 필요 외에도 미용적으로 깔끔한 얼굴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깔끔한 면도를 할 만큼 정교한 칼날 제작은 불가능했고 다른 방식을 찾아야만 했다. 필요가 발명을 낳는다고 했던가? 그들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자르지 못한다면 뽑는다!'

수메르인들은 족집게를 개발해 수염과 체모를 뽑아냈다. 수염을 하나하나 모두 뽑아내는 데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 고통이 수반되었지만 고대에도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고통도 자금도 아끼지 않았던 모양이다. 수메르 유적에서는 수없이 많은 족집게가 발굴되었다.

면도에 대한 반항, 수염
로마인들은 머리털과 눈썹을 제외한 모든 체모를 혐오했으며 수염을 기르는 이들(하층민이나 이민족)을 경멸했다. 깨끗하게 밀어낸 수염은 계급과 자본의 상징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에는 변변한 거울과 충분히 예리한 칼날이 귀했기에 스스로 수염을 깎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깔끔한 턱은 노예를 지녔으며 정기적으로 이발사에게 돈을 지불할 자금력이 있다는 증거였다.

그러나 노예나 이발사에게 면도를 맡긴다 하더라도 면도 크림은커녕 비누도 없던 시절에 얼굴 이곳저곳을 베이는 것은 피할 수 없었다. 숙련된 면도 기술을 보유한 이발사는 장인으로 여겨져 후한 대우를 받았지만 그래도 피를 보지 않고 면도를 끝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덕분에 면도에 베인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연고 제작 기술이 로마 시대에 급격히 발전했고, 이발사들은 상처 치료부터 시작해 의학 기술 또한 터득해야 했다. 그래서 당시의 이발사 중에는 의사 영업까지 겸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시작된 이발사의 의사 겸직은 이후 중세 시대 의학에 대한 탄압과 맞물려 이발사들이 의사의 역할을 대체하게 되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공중목욕탕 문화가 흥했던 로마에서는 수염 외의 다른 체모들도 제거하는 유행이 있었는데 그런 무딘 칼날로 음모 등을 제거하기에는 무리가 따랐는지 수메르인들처럼 족집게를 사용해 뽑아내고는 했다. 그리스, 로마의 희곡에서는 목욕탕에서 서로 대화를 하며 상대의 음모를 뽑아주는 장면이 종종 묘사된다. 로마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웅변가였던 세네카는 자신의 문헌 속에서 공중목욕탕에서 체모를 뽑느라 울려 퍼지는 신음소리가 시끄럽다고 언급한 바 있다.

면도기 본문 이미지 1

로마 제국에서 목욕탕은 귀족의 여가시설이자 빵(식량 배급), 서커스(재미있는 묘기)와 더불어 평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지 못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부끄러움 없이 제모를 했다.
[출처 : Webber]

면도와 제모의 고통에 시달리던 것은 시민뿐만 아니라 황제도 마찬가지였다. 주기적으로 견뎌야 하는 고통이 지긋지긋했는지 로마 황제 네로는 면도를 포기하고 수염을 길렀다. 사람들은 품위가 없다고 비난했지만 그런 비난 정도로 면도하는 고통을 면제받을 수 있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했는지 그는 쭉 수염을 기른다. 그 이후의 황제들도 점차 면도하는 것을 피했고 결국 로마 전체가 면도를 포기하고 수염을 기르는 것이 대세가 되었다. 이것이 서기 1세기 이후로 로마 황제의 동상에 수염이 묘사된 이유다.

안전한 면도기의 탄생
중세 시대에도 면도는 계속되었다. 수염을 기르는 것이 유행이 된 순간도 있었지만 이는 면도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산신령처럼 자연스럽게 기르는 것이 아닌 깔끔하게 관리된 수염을 위해서 면도는 계속 필요했다. 남성들은 자신의 수염을 강조하기 위해 볼 주위를 면도했고 여성들은 피부의 깨끗함을 강조하기 위해 얼굴과 팔다리의 잔털뿐 아니라 눈썹까지 밀어버렸다.

이것은 면도를 하지 않던 아랍인들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십자군 전쟁 당시에는 이슬람 측 보급선이 프랑크 측 군함에 발각될 것을 대비해 선원들을 모두 면도시켰더니 아군으로 착각하고 돌려보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칼날의 예리함은 문명의 발전과 함께 점차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스스로 면도를 하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로마 시대처럼 여성도 남성과 함께 이발소에서 면도를 했다. 영어로 이발사를 의미하는 바버(barber)는 라틴어의 바르바(barba)에서 유래한 것인데 이것은 수염을 뜻한다. 현대의 이발소는 주로 머리카락을 손질하는 일을 하지만 중세까지 이발소는 제모와 면도가 주된 업무였다. 중세 이후에도 이발사들이 의료 행위를 해왔던 것으로 미루어봤을 때, 몇 세기가 지나도 면도에는 유혈 사태가 뒤따랐고 사람들은 늘 고통을 겪어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쯤 되면 이렇게도 말할 수 있겠다.

"인간의 역사는 '털과의 투쟁'의 역사다."

1762년이 되어서야 안전하게 면도를 하기 위한 초석이 마련되었다. 프랑스의 장인이었던 자크 페레가 안전면도기의 초석이 될 보호막을 개발한 것이다. 면도를 하는 동안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칼날 주변에 나무 슬리브를 부착한 단순한 장치였지만 면도의 역사에서는 혁명과도 같은 일이었다. 그는 1769년에 〈혼자서 면도하는 법(Pogonotomie, au L'Art D'Apprende a se Raser Sol-Meme)〉이라는 책을 써서 자신의 발명품과 함께 개인이 스스로 면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물론 이발사들은 밥통을 빼앗기는 것에 반발해 그를 비난했으나 사람들은 솜씨 좋은 이발사에 의존하기보다 성능 좋은 면도기를 택하게 되었다.

면도기 본문 이미지 2

자크 페레는 목수의 설계에서 영감을 얻어 좀 더 안전한 면도기를 만들었다.
[출처 : L'intersigne Livres anciens]

이후 면도기에 대한 아이디어는 점점 발전돼 1880년 독일인 캄페 형제에 의한 스타(star) 면도기가 나타나게 되었다. 그전까지의 면도기가 수직의 칼날 모양을 하고 있었다면 스타 면도기는 현대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서 '괭이형 면도기'라고 불렸다. 칼날이 쉽게 무뎌진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톱니모양의 칼날을 도입한 덕분에 좀 더 안전한 면도가 가능해졌다. 면도 솜씨보다는 면도기의 성능을 통해 안전한 면도가 확실하게 가능하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하자 개발자들은 일제히 특허 출원에 나섰다. 스타 면도기 이후 1880~1901년 사이에 미국에서는 80여 개가 넘는 안전면도기의 특허가 출원되었다.

상처와 피의 역사
지금은 익숙한 이름인 질레트(Gillette) 사의 창업자이던 질레트는 스타 면도기의 팬이었다. 당시 스타 면도기는 꽤나 고가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칼날이 무뎌져 자꾸 베이게 되는 단점이 있었다. 질레트는 자신이 애용하던 스타 면도기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칼날을 갈아서 재사용하던 기존의 방식은 번거롭고 비용도 많이 들었기에 많은 사람들은 상처를 감수하며 오래도록 면도기를 사용하고는 했기 때문이다. 본인과 주변인들의 불편함을 보던 질레트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낸다.

'손잡이 말고 칼날만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

그랬다. 세계 면도기 시장의 점유율 70%가 넘는 대기업의 탄생은 이런 단순한 발상의 전환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면도날이 닳으면 교체할 수 있는 탈착형 면도기로 질레트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고 전 세계의 남자들도 면도를 하면서 유혈 사태를 좀 덜 겪을 수 있었다. 단순히 면도의 고통을 줄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칼날 교체로 파상풍이나 면도 독의 위험을 줄여준 것도 획기적이었다. 이것이야말로 인류에게 내려진 축복 아닐까?

은퇴한 미 육군대령 제이콥 쉬크도 유혈 사태 방지에 커다란 공헌을 했다. 알라스카에 배속되었을 때 얼어붙은 물 때문에 수염을 깎을 수 없었던 그는 물 없이도 면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전기면도기를 고안했다. 1929년에 특허를 출원하고 1931년부터 시판된 전기면도기는 물이나 크림 없이도 면도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비록 열심히 깎아도 잔털이 조금 남는다는 단점은 있지만 구조의 특성상 절대로 얼굴을 다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아침에 면도를 하다 얼굴을 베이고 짜증을 느낀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 보자. 거울도 없이 무딘 칼로 면도를 하다 살짝 베이는 것을 넘어 살가죽이 벗겨지는 중상을 입던 고대인들 그리고 하나하나 수염을 뽑아 제거하던 수메르인들을.

아직까지도 면도는 100%의 안전성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 그러나 지금 남성들이 그나마 고통을 덜 느끼고 출근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은 기원전부터 비롯된 피와 눈물 속에서 이루어진 노력과 고민 덕인 것이다.

 

Posted by madb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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