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 1000억 목표”
김상헌 NHN 사장은 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모바일 검색광고 분야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지난해 모바일 검색광고를 통해 3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NHN은 네이버 앱 누적 다운로드는 1800만건을 상회해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80%이상이 네이버앱 사용 중이라고 전했다. 모바일 검색 광고의 순방문자수(UV)와 쿼리는 PC 대비 각각 60%와 56%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NHN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유료화했기 때문에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와 관련해서 긍정적인 신호를 얻었다고 말했다. PC에서는 특정 컨텐츠별 광고에 대한 차별적 성과가 크지 않았지만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우 컨텐츠에 따른 효과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모바일 증권에 특화된 컨텐츠 광고를 진행한 결과 광고주와 사용자 모두 좋은 반응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모바일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새로운 모바일 사업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며 “’런앤히트’의 경우 이미 누적 다운로드 150만건을 돌파 등 모바일 게임 서비스의 국내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500만건을 기록한 모바일메신저 ‘라인’은 추후 NHN의 검색,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임 이용자 확대를 위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2011년 검색 광고 매출은 1조818억원,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2,987억원, 게임매출은 6,407억원, 기타 매출은 1,002억 원 등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2조1474억 원, 영업이익은 6,20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