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카울리 신창균 대표 인터뷰
광고 / 2013. 2. 21. 16:38
1970년생/ 고려대 농경제학과/ 1997년 LG캐피탈 국제업무팀·인터넷사업팀/ 2001년 NHN 입사/ 2009년 NHN Business Platform 중국TF장/ 2009년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대표(현)
“자, 보세요. 이제는 구글, NHN, 다음…예측했던 시장 참여자들은 다 모바일광고 시장으로 들어왔어요. 광고기획사들도 속속 만들고 있지요. 앞으로 이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 보이지 않습니까?”
모바일광고 ‘카울리’로 유명해진 신창균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대표(42)의 설명이다. 실제로 그랬다. 스마트폰 열풍이 불기 전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 모바일광고가 돈이 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앱 개발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인기 앱을 만들어도 앱 개발사가 가져가는 수익은 한계가 있었다. 이를 벌충해주는 게 바로 모바일광고였다. 이를 일찌감치 간파한 게 신 대표였다. 이런 혜안 덕에 카울리는 2009년 이 시장에 뛰어들어 구글 애드몹에 이어 업계 2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시작한 올해 예상 매출액만 약 100억원이다.
신창균 대표는 원래 다른 사업을 하려 했다. LG캐피탈 인터넷사업팀, NHN 등을 거치면서 모든 물건을 인터넷, 모바일상에서 렌털(대여)해주는 사업이 먹히겠다 싶었다. 서비스 출시까지 눈앞에 뒀었다.
“아이폰이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하는 걸 보고 마음이 싹 바뀌었습니다. 렌털 사업은 접자고 직원들을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일찌감치 자리 잡은 외국 시장을 봤지요. 우리나라엔 없는데 거기엔 활성화돼 있는 걸 찾다 보니 모바일광고가 답이더군요.”
그길로 신 대표는 아예 업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앱에 갖다 붙일 모바일광고 솔루션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물론 순탄치만은 않았다. 자본금 5억원으로 시작했지만 추가로 개발비가 들어가야 했다. 결국 투자 유치를 해야 했는데 고생도 많이 했다.
“모바일 시장은 막연하지만 어떤 신세계가 올 것이란 신념이 있어 투자자를 설득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광고주, 모바일광고 대행사, 개발사 등이 존재하면서 새로운 산업의 생태계가 태동하고 있어요.”
신 대표는 카울리 외에 최근 주력 사업 모델 ‘애드믹서’를 출시했다. 카울리가 쉽게 말해 앱에 장착하는 광고 상품이라면 애드믹서는 한 앱에 다양한 모바일광고를 섞어 넣는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매경이코노미 앱에 직장인들이 많이 보는 출근 시간엔 숙취해소 음료 광고를, 나른한 오후엔 커피 광고를 편성하는 식이다.
구글·NHN과도 협력 가능
“일종의 광고플랫폼 중개사(메디에이션·Media tion)예요. 광고 관련 업무를 손쉽게 중개업체가 해주는 거죠. 카울리 외에도 애드몹(구글), 아담(다음) 등 다른 회사 솔루션도 섞어 장착하도록 제안하고 수익을 나눠 갖게 합니다. 목표는 광고 효과 극대화니까요.” 신창균 대표는 “모바일 분야에서는 뚜렷한 수익모델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게 밝혀진다면 그 중심엔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수호 기자 suhoz@mk.co.kr / 사진 : 박정희 기자 ]
모바일광고 ‘카울리’로 유명해진 신창균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대표(42)의 설명이다. 실제로 그랬다. 스마트폰 열풍이 불기 전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 모바일광고가 돈이 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앱 개발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인기 앱을 만들어도 앱 개발사가 가져가는 수익은 한계가 있었다. 이를 벌충해주는 게 바로 모바일광고였다. 이를 일찌감치 간파한 게 신 대표였다. 이런 혜안 덕에 카울리는 2009년 이 시장에 뛰어들어 구글 애드몹에 이어 업계 2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시작한 올해 예상 매출액만 약 100억원이다.
신창균 대표는 원래 다른 사업을 하려 했다. LG캐피탈 인터넷사업팀, NHN 등을 거치면서 모든 물건을 인터넷, 모바일상에서 렌털(대여)해주는 사업이 먹히겠다 싶었다. 서비스 출시까지 눈앞에 뒀었다.
“아이폰이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하는 걸 보고 마음이 싹 바뀌었습니다. 렌털 사업은 접자고 직원들을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일찌감치 자리 잡은 외국 시장을 봤지요. 우리나라엔 없는데 거기엔 활성화돼 있는 걸 찾다 보니 모바일광고가 답이더군요.”
그길로 신 대표는 아예 업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앱에 갖다 붙일 모바일광고 솔루션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물론 순탄치만은 않았다. 자본금 5억원으로 시작했지만 추가로 개발비가 들어가야 했다. 결국 투자 유치를 해야 했는데 고생도 많이 했다.
“모바일 시장은 막연하지만 어떤 신세계가 올 것이란 신념이 있어 투자자를 설득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광고주, 모바일광고 대행사, 개발사 등이 존재하면서 새로운 산업의 생태계가 태동하고 있어요.”
신 대표는 카울리 외에 최근 주력 사업 모델 ‘애드믹서’를 출시했다. 카울리가 쉽게 말해 앱에 장착하는 광고 상품이라면 애드믹서는 한 앱에 다양한 모바일광고를 섞어 넣는 솔루션이다.
구글·NHN과도 협력 가능
“일종의 광고플랫폼 중개사(메디에이션·Media tion)예요. 광고 관련 업무를 손쉽게 중개업체가 해주는 거죠. 카울리 외에도 애드몹(구글), 아담(다음) 등 다른 회사 솔루션도 섞어 장착하도록 제안하고 수익을 나눠 갖게 합니다. 목표는 광고 효과 극대화니까요.” 신창균 대표는 “모바일 분야에서는 뚜렷한 수익모델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게 밝혀진다면 그 중심엔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수호 기자 suhoz@mk.co.kr / 사진 : 박정희 기자 ]